현대모비스, 서울모터쇼에서 친환경․지능형 車 선보인다

인간과 첨단기술과의 교감…관람객과 소통으로 딱딱한 부품기업 이미지 해소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자동차 첨단 기술들을 선보인다. 사람을 향한 기술을 지향하고 인간과 첨단기술을 연결하는 현대모비스의 아이덴티티를 최대한 드러낸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3.28~4.7까지 진행되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부품업체들 중 가장 큰 504m²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그 속에 첨단 자동차 기술, 친환경 녹색 기술, 그리고 현대모비스의 기업 위상 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상징화해 구현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Driving Innovation, Driving Technology, Green Driving, Human Driving4개 별도 공간을 마련해 FCEV의 핵심부품들과 LDWSITSAVM 등의 친환경지능형 자동차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첨단 부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K9 절개차량을 전면부에 전시하는 한편, 각 기술들의 효용을 직접 체험할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또한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애프터마켓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운전자의 성향에 맞도록 외관이나 기능을 튜닝할 수 있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품목들도 선보이고, 튜닝된 제네시스와 스타렉스를 전시한다.

 

Driving Technology관에서는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하는 첨단기술들이 전시된다. 일반 운전자들이 자동차를 생각할 때 하나의 완성체로만 여기고 각 부품의 기능과 구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모비스는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로 ESC, MDPS 등 첨단 부품들을 따로 떼어내 각각의 구조와 기능들을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AILS 개발에 성공하는 등 선진 램프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에선 현대모비스의 진일보한 광학기술을 확인할 수 있도록 라이팅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신규광학/반사면 모듈을 선보인다.

 

Green Driving관에서는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핵심부품들을 선보인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저장된 수소를 통해 전기를 스스로 생산하기 때문에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궁극의 친환경 자동차로 평가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부품인 저전압 전력변환장치(LDC)와 인버터, 모터, 수소연료공급장치(FPS), 배터리 팩은 현대모비스가 그동안 친환경 자동차를 제작하며 축적해온 기술력과 품질력의 결정체로, 최근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부품 업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Human Driving관은 제네시스와 그랜드 스타렉스 등의 커스터마이징 제품과 각종 차량 관리 용품을 전시하고 이벤트를 개최하는 공간으로, 특히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길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벤트존에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퀴즈쇼와 각종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주말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기초 과학기술을 가르쳐주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개최한다.

 

주니어 공학교실이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만큼 서울모터쇼에서 더 많은 어린아이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이 같은 색다른 이벤트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상대적으로 모터쇼에 흥미를 덜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체험과 시연이 가능한 첨단 기술을 전시해 일반 관람객과 소통을 확대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부품기업의 이미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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