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러 기술자원협력세미나 개최

[kjtimes=견재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 허창수)4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한-러 기술자원협력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세르게이 벨리아코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차관은 러시아의 자원·인프라 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협력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는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러시아의 기초기술과 한국의 제품화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상품개발 확대 등 양국간 기술협력을 확대코자 한다양국의 협력은 러시아 개발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동북아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러시아와의 사업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한국 측에서 김대유 STX 사장, 이승국 동양증권 사장, 러시아측에서 아르템 볼리네츠 EN+ 사장, 션 글로덱 러시아직접투자펀드 국장,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러시아 대사를 비롯해,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세르게이 벨리아코프 차관과 만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우리 기업이 러시아 진출 시 겪는 비자취득 관련 애로사항과 금융제도의 미비점으로 발생하는 거래의 어려움 등을 설명하고, 양국의 원활한 사업협력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오는 9G20 개최를 앞두고 있는 러시아에 최근 주요 선진국 간 환율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2013G20 의장국으로서 세계교역 발전에 위협을 초래하는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