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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LG 기술 유출' 삼성디스플레이 압수수색

[kjtimes=김봄내 기자]경찰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경쟁업체의 기술을 빼낸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아산·천안·기흥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3곳과 본사 등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경쟁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협력업체를 통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 기술을 빼낸 혐의를 잡고 이날 압수수색에서 관련 자료를 집중 확보했다.

 

올레드는 LCD의 액정과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로 반응 속도가 1000 배 이상 빨라 뛰어난 화질을 구현, 차세대 TV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경찰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기술을 2010년께 LG디스플레이 협력사를 통해 빼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협력사의 기술유출 혐의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경찰의 방문조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수사가 진행되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