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삼총사’ 2013년 도쿄 분카무라 오챠드홀 공연을 확정 지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공연 기획사 ㈜엠뮤지컬은 12일 “2012년 도쿄 아오야마 극장에서 공연되었던 뮤지컬 ‘잭더리퍼’에 이어 두 번째 일본 진출작 뮤지컬 ‘삼총사’가 다가오는 8월 10일부터 25일까지 총 25회 공연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도쿄의 중심지인 시부야에 위치한 분카무라 오챠드홀은 총 215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 한국의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위상을 자랑하는 격조 높은 공연장이다. TOP스타들만이 입성 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극장인 만큼 이번 ‘삼총사’의 일본공연이 성사가 되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뮤지컬 ‘삼총사’는 공연기획사 ㈜엠뮤지컬의 두 번째 일본 진출 작이다.
뮤지컬 ‘삼총사’는 ‘잭더리퍼’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일본 진출작으로 2012년 일본공연 당시 개막 전 손익분기점을 넘으며 81.5%의 유료객석점유율 기록, 전회 전석 기립, 일본에서 유례없는 입석 티켓판매까지 새로운 한류 뮤지컬의 해외 진출 모델을 제시하며 일본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한 작품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특히 일회성의 공연이나 판매를 통해 이뤄지는 공연이 아닌 일본 제작사 쿠아라스와의 공동 제작, 마케팅을 통하여 일본 시장을 진출 했다는 점에서 해외 진출의 새 페러다임을 제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일본 공연 당시 극장을 메운 1000여명의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고서도 자리를 뜰 지 않을 정도로 뮤지컬 ‘잭더리퍼’에 매료 당했다. “공연이 끝났으니 돌아가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도 기립 박수가 10여 분간 이어지기도 했다.
‘잭더리퍼’의 일본 공동 기획사인 쿠아라스 관계자는 “이토록 뜨거운 일본 관객 반응은 처음 이었다. 자신의 자리에 앉아 박수를 보내는 것이 전부였던 일본 커튼콜 문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립 박수에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제작사 ㈜엠뮤지컬의 김선미 대표는 “전회 기립박수를 받으며 어느 때 보다 폭발적인 일본관객의 성원을 받았던 ‘잭더리퍼’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기 위해 뮤지컬 ‘삼총사’ 역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여기에 모든 배우와 스태프 역시 어느 때보다도 기쁜 마음으로 최고의 작품을 일본관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엠뮤지컬은 “명품 뮤지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삼총사’와 ‘잭더리퍼’가 일본 시장에서 그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함으로써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뮤지컬 한류를 선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계속적인 일본 공연 기획사와의 릴레이션쉽을 강화하여 뮤지컬 한류를 이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뮤지컬로 재 탄생시킨 작품으로 초연 이래 지금까지 3년간 16만 명이 넘는 관객, 7만명 외국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또한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 사랑을 보여주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실전을 능가하는 현란한 검술장면 등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 받고 있다.
명품 뮤지컬 ‘삼총사’는 오는 4월 21일까지 한국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지방 투어 후 오는 8월 10일부터 25일까지 도쿄 분카무라 오챠드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