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허창수 회장 "희망 주는 기업 되자"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허 회장은 1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GS 임원모임'을 열어 "법과 질서를 존중하면서 투명한 경영, 공정한 경쟁·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지속적인 성장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도록 힘써줄 것도 주문했다.

 

이는 최근 국회에서 '대기업 옥죄기' 법안들이 논의되고 주요 그룹 총수들이 배임·횡령 등으로 잇따라 중형을 선고받는 등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기업의 생존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정도로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허 회장은 "세계 각국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자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가 성장 동력을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생존과 성장을 위한 근원적 경쟁력이 무엇인지 깊이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수주·구매·생산·마케팅의 단계별 경쟁력 평가 ▲ 내부 의사결정 프로세스 점검 ▲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개선 및 구조개혁 등 세 가지를 주문했다.

 

그는 아울러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의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면서 환경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적기에 사업전략을 실행해달라고 당부했다.

 

GS 관계자는 "북한 핵위협 등 대내외 정세 변화에 흔들리지 말고 차분하게 올해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