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재) 한국사회투자와 업무협약식 체결

사회적 기업에 대한 종합 경영컨설팅 제공…결과에 따라 경영개선자금 지원

[kjtimes=정소영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17일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이순우 은행장과 이종수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기업 자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한국사회투자가 선정한 사회적 기업에 대해 재무, 세무, 법률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사회투자로부터 경영개선자금을 지원받은 사회적 기업에 대해 사후 경영상황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상시 자문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사회투자는 일자리, 복지, 환경, 문화 등 취약한 사회과제를 개선하고자 민·관 합동으로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NGO프로젝트 등에 저리의 투자 또는 융자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1212월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협약식에서 이순우 은행장은 취약한 사회과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사회적 기업이 많이 생겨나고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컨설팅 분야에 다년간의 경력이 있는 우리은행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우리은행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사회적 배려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고용노동부와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