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우리나라에서 정말 흔해져버렸지만 그만큼 또 많이 찾는 요리가 바로 이탈리안 요리다. 그저 그런 파스타, 스테이크가 아닌 더 맛있고 더 이탈리안스러운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롯데호텔서울의 페닌슐라는 반드시 들려야 할 성지순례의 장소다. 페닌슐라는 최근 북이탈리아 출신의 세바스티아노 셰프를 영입해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왕좌자리 굳히기에 나서며 본격적인 변신을 시작했다.
우선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다채롭게 보여줄 세미뷔페를 새롭게 오픈한다. 테라스에서 즐기는 이탈리아식 식전 문화를 가리키는 ‘아페리티보 인 테라짜’의 콘셉트를 도입해 가벼운 점심과 편안한 저녁을 선사한다. 요리 가짓수가 적어 ‘세미뷔페’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그 맛과 질은 일반 뷔페에 뒤지지 않는다.
세바스티아노 셰프가 정성껏 준비한 연어샐러드와 소고기카파치오, 카프레제샐러드 등 다양한 안티파스티 6종과 인살라타 4종, 달콤한 디저트 8종이 마련된다. 가격 4만5000원.
뷔페를 즐기는 고객에 한해 메인 요리와 와인도 합리적인 가격에 별도 주문 가능하다. 메인 요리는 피자나 파스타류는 1만원, 생선 또는 해산물류 2만원, 고기류는 2만5000원, 저녁에는 소믈리에가 엄선한 10여종의 이태리 와인을 3만5000원부터 즐길 수 있다. 점심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저녁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페닌슐라는 4월 한 달간 새로운 셰프의 솜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세바스티아노 특선메뉴도 선보인다. 세바스티아노의 독창적인 요리철학과 감각이 돋보이면서도 페닌슐라의 기존 스타일과 잘 어우러진다. 런치는 토마토와 오리간을 곁들인 돼지볼살 또는 송아지 정강이찜을 메인으로 한 코스메뉴(8만원~10만5000원)가 있고, 디너는 저온 조리한 삼겹살 또는 한우 안심스테이크가 메인인 코스메뉴(12만5000원~15만5000원)가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