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26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갤럭시S4의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S4는 26일 한국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영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전세계 10개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전체 출시 국가는 155개국이며 이동통신사는 327개나 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삼성 갤럭시 S4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출시를 정식 발표했다. 갤럭시S4는 26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출시 초반 주요국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초반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5개대륙 10개 주요국에서 월드투어 행사를 개최중이며 한국에서는 출시 하루 전인 25일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가 제품 출시와 함께 전세계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업계는 갤럭시S4의 초도물량이 갤럭시S3의 600만대보다 많은 800만대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전세계 판매량 목표를 1억대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갤럭시S 시리즈는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이전 제품을 훌쩍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판매량 1000만대를 넘는 시점만 봐도 갤럭시S의 경우 8개월 걸렸던 것이 갤럭시S2는 5개월로 단축됐고 갤럭시S3는 다시 2개월로 줄었다. 전작 갤럭시S3는 전세계적으로 6천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갤럭시S4의 국내 판매고가 이통시장의 보조금 경쟁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통사들 간의 고객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면 갤럭시S4의 초반 판매가 힘을 받겠지만 반대로 빙하기가 계속 유지돼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의외로 국내 시장 공략에서 고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갤럭시S4는 세계 최초로 옥타코어칩과 4인치급 풀HD 아몰레드(AM 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탑재했으며 스마트 포즈(Eye Pause)나 스마트 스크롤(Eye Scroll), 에어 뷰(Air View) 등 새로운 기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