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국세청이 세무비리 근절을 위해 고강도 감찰에 나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세청은 1일, ‘세무조사감찰 TF팀’ 출범식을 열고 깨끗하고 투명한 국세청 구현을 위한 세무비리 단절 추진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김덕중 청장과 세무조사감찰 TF팀 직원 30명, 감찰담당관실 직원, 조사 분야 간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직원 대표의 다짐선서, TF팀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토론, 부조리 근절 대책 시행 방안에 대한 논의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오를 새롭게 하는 자리가 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는 그동안 김 청장이 인사청문회와 취임사,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밝힌 비리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실천에 옮긴 조치다.
‘세무조사감찰 TF팀’은 세무조사 분야만 전담, 집중적인 감찰활동을 하게 된다. 본청 소속 조직이지만 원거리인 대전청 이하 지방청에는 현지에 감찰요원이 상주하면서 밀착감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덕중 청장은 “비리단절이 국세청의 신뢰와 직결된다”면서 “국세청이 부조리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세무조사감찰 TF팀’ 소속 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