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기획역량이 절실한 중소기업을 위해 55억원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2013년도 중소기업 R&D 기획역량제고사업’ 총 55억원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사업별 지원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술성 및 사업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기술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유망과제 발굴 및 R&D 기획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R&D기획역량 제고사업’이 시행된다.
R&D 기획은 기술개발 3단계(기획→R&D→사업화) 중 사업화 성공가능성 제고 및 리스크 감소를 위한 핵심 과정으로, 기술 및 시장 분석 등 기획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R&D 기획역량제고사업 사업은 사업목적, 지원내용 및 참여대상 등을 고려해 3개 세부사업으로 나뉘어 수행되며, 총 210개사 및 60개 연구회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래 성장 유망 16대 전략분야를 선정해 중점 지원할 예정이며, 그간 지원성과 분석을 통해 세부사업별 개선과제를 반영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R&D기획지원’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전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유일한 사업으로 우수과제가 사업화로 이어져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중기청 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반면, ‘개별기업 기술로드맵 사업’의 경우 연계지원이 미흡하여 활용성이 낮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우수과제에 대해 단계별 연계지원체계((1단계) 개별기업기술로드맵 → (2단계) R&D 기획지원 → (3단계) 기술개발지원)를 구축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과제발굴연구회’ 사업은 과제기획 과정에서 전문 분석기관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신규 도입하여 특허·논문 분석, 트랜드와 이슈 등의 객관적인 분석정보를 연구회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해에는 기획역량이 부족한 기업이 우선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기획지원 필요성’ 부문을 추가해 평가지표를 개선하는 한편, R&D 기획기관의 만족도 조사 및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여해 기획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원 대상 중소기업의 임직원 및 과제 담당자를 대상으로 R&D기획 기초 이론, 실습 등 R&D 기획역량 강화를 위한 수준별(기초, 일반)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R&D 기획역량제고사업은 중소기업의 R&D기획단계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R&D 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2년부터 도입됐다.
현재까지 2335개 기업, 236개 연구회에 신기술 타당성 조사, R&D 로드맵, 유망 과제 발굴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자체 R&D 전략수립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원중소기업들의 만족도는 83%가 재참여를 희망할 정도로 높다.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도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및 조합·협회·단체 등은 중기청 기술개발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http://www.smtech.go.kr)을 통해 사업신청서를 접수하고, 신청자격, 지원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동 사업 홈페이지(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게시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중소기업청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