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사케&와인 메이커스 디너

 

[KJtimes=유병철 기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개관 5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5월에는 사케와 와인 메이커스 디너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일식당 기요미즈에서는 오는 524일 오후 7시부터 사케 주조의 최적지인 요산요수 지역이자, 사케의 장인을 가장 많이 배출해내는 야마가타현의 7대째 술 빚는 장인 고토 다이스케를 초청하여 사케 메이커스 디너를 펼친다.

 

야마가타현은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인 동시에 산과 맑은 물로 둘러싸여 있는 청정지역이며 사케의 주된 재료가 쌀인 만큼 양질의 쌀로 주조하는 야마가타현의 사케는 일본 본토에서 사케의 백미로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 사케 메이커스 디너에서는 야마가타현의 대표 주조점에서 양조하는 사케만을 제공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최상의 사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요미즈 조리장이 준비한 특선 8코스 디너와 각 코스에 맞게 엄선한 야마가타현의 대표 사케 6종을 워커힐 기키자케시 3인방인 남상욱, 신지은, 한기수의 설명과 함께 맛볼 수 있으며, 사케는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하는 벤텐 쥰마이다이긴죠 겐슈와 2010, 2011년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 혼죠조 부문 금상을 수상한 우라가산류 코우카 등의 사케를 등급별로 나누어 제공할 예정이다. 남상욱 기키자케시는 사케 스쿨의 외래강사 및 사케 전문지 기고가 활동과 함께 사케 전문가 양성 교육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인물이다.

 

이번 갈라 디너에서는 망치로 술통을 깨뜨림으로써 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일본 전통 퍼포먼스인 가가미비라키를 진행해 볼 거리를 제공하며, 워커힐 50주년을 기념해 워커힐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스페셜 사케도 특별 제작하여 판매 할 예정이다. 사케 메이커스 디너의 가격은 1인 기준 15만원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16층에 위치한 유러피언 레스토랑 클락식스틴에서는 오는 529일 저녁 7시부터 프랑스 대표 거라지스테인 장 뤽 뛰느뱅을 초청하여 와인 메이커스 디너를 개최한다.

 

장 뤽 뛰느뱅은 일반적인 와인생산 관행을 깨고 수확된 포도를 자신의 차고에 마련한 조그만 와인 생산시설로 옮겨 실험적인 와인을 만들어낸 거라지 와인의 시조라고 할 수 있다. 안드레아 프랑케티, 피터 시섹와 함께 레드 와인계의 야망가 3인방으로 불리며 세계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파커가 극찬한 세계 50대 컬트 와인 생산자이다. 거라지 와인의 양조법은 순서대로 수확된 포도를 상부가 개방된 목재 및 스테인레스 스틸 안에서 발효시킨 후 다른 오크통 속으로 옮겨 담는 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와인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의 향취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와인을 걸러내는 과정과 부유물 제거를 위한 여과 과정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번 와인 메이커스 디너에 제공될 와인은 총 6. 실크처럼 부드러운 타닌이 매력적인 샤또 발란드로 1999를 포함하여 당대 최고의 거라지 와인으로 평가 받고 있는 베드 보이 2007, 한해 1만병만 한정적으로 생산한 프리미엄 와인 버진 드 발란드로 2007 등이 준비된 코스 요리에 맞게 제공된다. 가격은 1인 기준 18만원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