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지난해 4분기 28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동국제강이 올해 1분기 들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의 올해 1분기 매출은(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 65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79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 순이익(손실)은 적자가 지속됐지만, 영업 흑자에 힘입어 전분기 1,432억원 적자에서 490억원 적자로 손실폭이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별도재무재표 기준)은 271억원으로 직전분기 23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9557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46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1분기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된 것은 2012년 노후 설비 폐쇄와 설비 합리화 등을 선제적으로 마무리한 것이 주효했다는 자체분석이다.
또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고가의 원자재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면서 회사의 수익 구조를 안정화시켰다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9월 인천제강소 친환경 전기로, 고효율 철근 생산 공정 등의 합리화 투자를 마무리한 바 있다. 후판 부문에서는 마스터 플랜에 따라 노후화된 포항 1후 판을 지난해 폐쇄했고, 이를 대체해 포항 2후판 공장과 당진공장을 연산 340만톤 규모의 고급강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