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스팸어랏’이 3년 만에 한국 무대에 돌아온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현실의 어두운 면을 유쾌한 시선으로 짚어내는 파이톤 풍의 풍자와 패러디가 매력이다. 이번 한국 공연은 기존 뮤지컬에 새로 추가된 패러디와 웃음 코드로 한층 새로워진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에 대한 패러디가 보다 실감나게 등장할 예정이다. 이들 작품의 한국 라이선스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됐다.
‘오페라의 유령’의 윤영석, ‘맨오브라만차’의 서영주와 이훈진, ‘지킬앤하이드(지킬 언더스터디)’의 고은성 등이 태연하게 자신들이 연기한 인물을 패러디하며 큰 웃음을 선물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연 당시 아더 왕을 맡았던 정성화와 박영규에 맞춰 구성됐던 웃음 포인트도 새로 캐스팅된 정준하와 서영주에 맞춰 특색 있게 재정비된다.
초연에 이어 2013년 뮤지컬 ‘스팸어랏’의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스완은 초연 당시 보편적인 공감을 얻어내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데이비드 스완 연출은 이 의견을 적극 수용해 보편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영국과 한국 사이에 존재하는 문화적 차이를 세밀하게 분석해 발전된 한국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16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해 2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본 공연을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