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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대국민 사과...재발 방지 다짐

[kjtimes=김봄내 기자]영업직원의 ‘폭언 음성파일’ 공개로 비난을 받아온 남양유업이 9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상생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회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상에 공개된 당사 영업사원과 대리점 사장과의 음성녹취록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과 영업환경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현재 당사와 갈등 관계에 있는 '대리점피해자협의회'에 대해 경찰 고소를 취하하고 화해 노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운영하고 있는 대리점의 영업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대리점 자녀 장학금지원 제도와 대리점 고충 처리 기구를 도입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