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유원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그룹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사 임직원들이 임금삭감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유가증권 오전장에서 STX중공업[071970]은 전 거래일보다 2.71% 상승한 3035원에 거래됐다. STX엔진[077970]과 STX[011810]도 각각 2.61%, 0.17% 상승한 4725원, 2900원에 거래됐다.
STX조선해양[067250]과 STX팬오션[028670]은 0.26%, 0.61% 하락했으나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는 모양새다.
STX그룹은 전날 “임금 삭감, 경비 절감, 복리후생 축소, 자산 매각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계획에 임직원들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