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금리 인하’ 엔저 여파에 ‘무기력’

국내 주식형펀드 7거래일째 순유출

[kjtimes=김유원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깜짝 인하가 엔저 여파에 꼼짝 못하고 있다.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7거래일 연속 돈이 흘러나간 것.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934억 원이 이탈해 7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275억 원이 빠져나가 8거래일째 순유출이 지속됐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엔저의 여파로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1,940대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당시 코스피는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며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내자 1.18% 상승했으나, 이날 새벽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100엔을 돌파하면서 퍼덕이던 날개에 힘이 빠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