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유원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깜짝 인하가 엔저 여파에 꼼짝 못하고 있다.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7거래일 연속 돈이 흘러나간 것.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934억 원이 이탈해 7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275억 원이 빠져나가 8거래일째 순유출이 지속됐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엔저의 여파로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1,940대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당시 코스피는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며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내자 1.18% 상승했으나, 이날 새벽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100엔을 돌파하면서 퍼덕이던 날개에 힘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