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유원 기자] 삼성화재[000810]의 작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로 투자수익이 줄어들고, 손해율마저 나빠진 까닭이라는 분석이다.
삼성화재는 14일 ‘FY2012 결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원수(原受) 보험료’는 16조5632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3.6% 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1% 감소해 76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수 보험료는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거둬들인 전체 보험료를 말한다.
원수 보험료 성장 동력은 장기보험 중심의 견조한 매출 증가, 보장성 보험 중심의 높은 신계약 성장 등이 꼽힌다. 실제로 장기보험은 19.9% 증가한 11조4828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같이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에 대해 “저금리 때문에 투자수익이 줄어들었고, 지난해보다 손해율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BC 비율은 436.8%를 기록했고, 고정 이하 무수익 여신(NPL) 비율과 연체율 역시 각각 0.2%, 0.3%를 나타내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