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환경부, 국내 전기차 활성화 위해 공동 컨퍼런스 개최

[kjtimes=견재수 기자] BMW 그룹 코리아와 환경부가 국내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E-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유관 기업·정부 기관·학계와 공동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 세계적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규제 강화에 따라 이미 현실로 다가온 전기차에 관한 관심 증대와 전기차 활성화 정책을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전기차 기술과 산업 전반에 관한 내용은 물론 소비 시장의 트렌드, 정부의 정책적 측면까지 두루 살펴보는 자리가 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글랜 슈미트(Glenn Schmidt) BMW 그룹 대외정책 이사와 박광칠 환경부 서기관, 황상규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김기호 삼성SDI 상무, 임근희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이규제 포스코 ICT 부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정보를 공유했다.

 

사전 기조강연을 맡은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전기차가 단순히 자동차의 종류가 아닌 소비자의 인식은 물론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새로운 미래 이동수단의 패러다임을 이끌 이라고 시사했다.

 

컨퍼런스는 4가지 세션으로 이뤄졌는데, 먼저 전기차의 환경적 필요성과 이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정책, 배터리의 기술적인 내용 등이 본격 논의됐다.

 

이를 통해 BMW 그룹은 친환경 동력을 기반으로 한 미래 이동 수단으로서의 전기차 개발 의의를 설명했으며, 환경부는 국내 전기차 시장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동력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의 현주소와 개발 계획 등이 발표됐다.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자동차 동력원이 바뀜에 따라 새로운 개념의 사회간접자본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특히, 급속 충전 인프라의 중요성과 선진국 사례를 비롯한 세계적인 트렌드가 소개됐다.

 

전기차의 새롭고 다양한 산업적 측면도 다루어졌다. 전기차 충전 지불 방식은 물론 도심에서 전기차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카 쉐어링사업의 가능성도 새롭게 소개됐으며, 고가의 소모품인 배터리를 리스화할 수 있는 가능성도 논의됐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위치기반서비스를 통해 충전소를 안내해주는 부가 서비스 사업도 소개되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적극 추진 중인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Carbon Free Island 2030)’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발표됐다.

 

BMW 그룹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전기차는 이미 우리 현실로 다가온 만큼 이제 모두가 관심을 때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국내 전기차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이라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 역시 축사를 통해 환경부는 그동안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정책 및 제도 마련에 많은 준비를 해왔다라며 곧 국내에도 선진화된 전기차 시장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