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플라자호텔, 사케 갈라 디너 개최

 

[KJtimes=유병철 기자] 플라자호텔의 일식당 무라사키에서는 오는 23일 일본 훗카이도의 명주 오토코야마의 최정상급 사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오토코야마 사케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

 

오토코야마는 약 300년 전 오사카 지역인 이타미에서 양조를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 제일의 전통명주로 세계 주류 콩쿠르에서 35년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지켜온 훗카이도 대표 사케 브랜드이다.

 

이번 갈라 디너에서는 옛 방식 그대로 효모를 사용하여 전통 수작업을 통해 빚어낸 고급 사케들로만 엄선하여, 정미율 50%이하의 최상급 사케인 준마이 다이긴죠(純米大吟釀)를 포함해 도쿠베츠 준마이(特別純米)까지 등급별로 다양한 사케를 선보인다.

 

훗카이도 지방을 대표하는 명주인 오토코야마 준마이 다이긴죠와 오토코야마 도쿠베츠 준마이를 비롯해 쿠니요시노 나토리 자케, 우타마로노 나토리 자케, 나마자케 사사오리, 겐슈 훗코슈, 고멘슈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총 7종의 사케를 맛볼 수 있어 사케 애호가들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겐슈 훗코슈는 에도 시대에 천하의 명주로 알려진 니혼슈를 복원한 사케로 300년 전통 제조방법을 그대로 재현해 만들어 농후하고 감미로운 맛이 일품이다. 또한 모든 고객에게는 국내에서 시판되지 않는 오토코야마 키모토 도쿠베츠 준마이를 선물로 제공한다.

 

무라사키의 칸 타케토시 셰프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중요시하는 훗카이도 식문화를 반영하고, 사케와의 마리아주를 고려한 8가지 특별 메뉴를 코스로 선보인다. 칸 셰프가 선택한 식재료는 해삼내장, 전복과 성게알, 바다 참게, 도화새우 등이며 이를 활용하여 절인 해삼내장을 곁들인 계란찜, 바다 참게 튀김, 북해도 맑은국, 한우 찬찬 구이, 도화새우 조림, 그리고 술지게미 스페셜 디저트 등을 제공한다. 가격 30만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