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 공장 ‘양산 돌입 5년’ 실적 보니…

누적 생산 100만대 돌파, 유럽 시장 성공 기틀 마련

[kjtimes=견재수 기자]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17일, 체코 공장(Hyundai Motor Manufacturing Czech)이 지난 2008년 양산 돌입 이후 5년 만에 생산 누계 10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월 약 11억2000만 유로(준공 당시 약 1조2000억 원)를 투자, 체코 오스트라바(Ostrava)시 인근 노소비체(Nosovice) 지역에 체코공장을 준공해 유럽지역에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체코공장은 전체 약 200만㎡(60만평)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정 및 변속기 공장 등 자동차 생산설비와 부품·물류창고, 출하검사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 총 건평 약 28만㎡(8만5000평)의 규모를 갖춘 자족형 완성차 공장이다.

 

2008년 11월 ‘i30’ 모델로 양산에 돌입했고 2009년 9월 2교대제에 돌입했으며 2010년 9월 소형 MPV 모델인 ‘ix20’과 2011년 7월 ‘투싼ix’를 추가 투입했다. 이후 현대차는 2011년 9월부터 3교대 근무제를 도입, 기존 2교대 기준 23만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33만대까지 높였다.

 

이를 통해 양산 이후 3년이 채 안된 2011년 9월, 누적 생산 50만대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후 불과 1년 8개월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체코 공장은 유럽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i30과 투싼ix를 매분 1대씩 생산하며 유럽 시장 성공에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체코 공장은 생산 초기부터 이어진 품질 확보 활동을 통한 품질 경영으로 지난 2011년 ‘체코 국가 품질상’에서 최상위 등급인 ‘엑설런스’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면서 체코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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