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유원 기자] 쌍용차가 8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쌍용차[003620]는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을 상대로 실시한 8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주금이 전액 납입돼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2월 14일 이사회에서 신차(프로젝트명 X100)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마힌드라그룹을 상대로 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약 1454만5000주(증자 비율 11.9%)의 신주가 다음달 7일 상장될 예정이다. 마힌드라그룹의 지분율은 종전 69.63%에서 72.85%로 높아진다.
발행된 신주는 전량 1년간 보호예수 된다. 보호예수는 증권사 등이 투자자의 유가증권을 유통시키기 않고 보관하는 것.
쌍용차는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됨에 따라 2015년 출시 예정인 소형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등 신제품 개발이 탄력을 받고, 부채비율 축소, 현금 유동성 확보 등으로 재무 건전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