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시내에서 화장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지역은 중구 명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연구원 경제분석센터에 따르면 2011년 서울의 화장품 소매업 매출액 1순위 자치구는 중구로 2964억1400만원(서울시 전체 매출의 19.54%)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강남구 2806억900만원(18.50%), 서초구 950억8300만원(6.27%), 종로구 885억5800만원(5.84%), 마포구 875억7400만원(5.77%) 순이다.
중구와 강남구의 매출액을 합하면 서울시 전체의 38.04%를 차지, 두 자치구가 화장품 소매업 중심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에서 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1781억4900만원을 기록한 명동으로 중구 전체 매출의 60.1%를 차지했다.
중구 가운데 광희동 750억1400만원(25.31%), 회현동 297억8900만원(10.05%), 신당동 56억8900만원(1.92%), 소공동 36억3100만원(1.22%)이 뒤를 이었다.
명동을 중심으로 동쪽은 광회동, 서쪽은 회현동인데 이 세 지역의 매출 합계가 중구 전체 매출액의 95.46%를 차지했다.
명동에서 매출액이 가장 많은 거리는 명동길로 538억7900만원이다.
센터 관계자는 "명동이 화장품 소매업 산업의 중심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명동에 있는 화장품 소매점의 위치를 분석해 보니 주로 길가에 밀집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