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전경련 윤리지침 선포 "갑의 횡포 막는다"

[kjtimes=김봄내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2013년 제1차 지속경영임원협의회를 열어 협력사와 관련된 5대 윤리지침을 선포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함께하는 마음' 캠페인을 시작했다.

 

5대 윤리지침은 ▲ 경조사 및 명절 선물 사절 ▲ 협력사와의 식사 및 각종 접대 비용 각자 부담 ▲ 협력사와 투명한 거래를 위한 서약서 작성 및 준수 ▲ 협력사 관련 담당자에 대한 정기적 사내 윤리경영교육 실시 ▲ 협력사 지적재산권 존중이다.

 

임원협의회는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정례적으로 윤리경영 관련 사업들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윤리경영은 이제 선택사항이 아닌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최근 예기치 않은 사건들로 우리 기업의 노력이 빛바랠 위기에 처했지만 앞으로 다각적으로 경제계의 윤리경영 의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날 주요 기업의 실무진 200명을 대상으로 '갑(甲)의 횡포' 논란을 초래한 일련의 사건들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업윤리학교 ABC(Academy for Better Company)를 개최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