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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 송승헌 폭풍 오열…현장 분위기 숙연

(사진 = 블리스미디어)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송승헌이 폭풍 오열했다.

 

수목극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는 새빨개진 촉촉한 눈가로 병실에 누워있는 이창희(김성오) 앞에서 오열하고 있는 한태상(송승헌)의 스틸컷을 29일 공개했다.

 

서미도(신세경)와의 관계를 종결지은 그날 밤 태상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창희의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미도와의 모든 게 끝난 밤에 자신의 오른팔 창희의 사고에 태상의 심정이 오죽이나 착잡했을까. 공개된 사진 속에서 무섭도록 쓸쓸한 태상의 모습에서 그의 괴로운 감정이 느껴진다.

 

태상은 심신이 지치고 견디기 힘든 상황일 것이다. 서미도의 사고가 모두 태상으로부터 저질러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재희(연우진)는 반복되는 사고들로 더욱 의심을 키워나갈 갈 것이다. 또한 처음으로 단 하나뿐인 여자라고 생각했던 미도와의 관계는 종지부를 찍었고 그의 오른팔이자 충직한 심복이었던 창희는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 암울했던 과거를 혼자 스스로 감내해야 했던 태상이지만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참담한 지금의 상황은 태상도 견디기 힘들 것이다.

 

배우 송승헌은 이렇게 속이 새카맣게 타버린 한태상의 참담한 현실을 표현해냈다. 지난주 경기도 양주의 MBC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 현장에서 송승헌의 눈가는 이미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새빨개져 있었다. 그리고 슛사인이 떨어지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진심어린 오열 연기에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극중 한태상은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지만 이번 장면에서만큼은 슬프고 불안한 태상의 마음을 온몸으로 드러내며 스태프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주 남자가 사랑할 때’ 16회분에서는 조여지는 긴장감을 유발하며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의 몰입감을 이끌어 내며 시청률 11.2%(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수성했다.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며 오늘 17회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만 가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밤 955분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