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레미제라블’, 올해의 뮤지컬상 수상

 

[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올해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정성화), 남우조연상(문종원), 여우신인상(박지연), 연출상(로렌스 코너, 제임스 파우웰) 등 총 5개 부문을 휩쓸었다. ‘레미제라블은 수상 부문 외에도 여우조연상, 남우신인상, 음악감독상, 무대상, 의상상, 조명상 등 총 11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되어 시상식 전부터 이미 독주가 예상됐다.

 

한남동 뮤지컬 전문공연장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모두 받으며 현재까지 누적관객 21만명, 인터파크 월간 예매랭킹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반기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2013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개봉됐던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은 총 600만 관객 동원, ‘레밀리터러블등 각종 패러디물을 낳으며 유튜브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레미제라블 신드롬은 이제 27년만에 한국어 초연인 뮤지컬로 이어졌다.

 

레미제라블의 이러한 사회, 문화적 현상은 사랑, 희생, 구원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전 세대에 걸쳐 감동을 주는 고전의 강한 힘과 뮤지컬 무대만이 주는 아름다운 음악, 무대의 에너지가 빚어낸 살아있는 감동이 주요인이다. 블루스퀘어 뮤지컬 아카이브인 드레스서클에서 판매중인 레미제라블 OST CD 등 머천다이징 상품도 인기다. 키홀더, 팔찌는 이미 품절이다.

 

레미제라블코리아는 이번 뮤지컬 어워즈 수상과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64일부터 10일간 VIP, R30% 특별할인을 진행한다. 또 뮤지컬 레미제라블주조연 배우들 팬 사인회와 배우 사인 포스터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