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주, ‘고공행진’ 보이는 까닭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에 급등…유상증자도 호재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그룹주가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반상승세를 나타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011200)은 오전 10시 56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14.86%까지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됐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역시 가격제한폭인 14.93%까지 오른 7만9300원까지 기록했다. 현대증권(003450)은 전날보다 1.07% 오른 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현대그룹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꼽히고 있다. 6일,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6·15 공동선언 발표 13주년을 계기로 삼아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북한의 제의에 남북장관급회담을 이달 12일 서울에서 열자고 화답했다. 이달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리면 2007년 6월 열린 제21차 장관급회담 이후 6년 만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현대엘리베이터가 2대주주 쉰들러아게홀딩스와의 갈등 끝에 9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이번 남북장관급회담은 경색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