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애비뉴Q’ 오는 8월 내한 공연

 

[KJtimes=유병철 기자] 블록버스터 위키드를 제쳐버린 몬스터급 히트 뮤지컬 애비뉴Q’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탄생 10주년을 맞아 최초 내한하는 애비뉴 Q’는 국내에서도 가장 보고 싶은 뮤지컬 1’, ‘전문가 기대작 1에 손 꼽혀온 완소 뮤지컬로 82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몬스터급 히트 뮤지컬 애비뉴Q’, ‘북 오브 몰몬으로 토니상과 브로드웨이를 점령한 브로드웨이의 악동 콤비 로버트 로페즈와 제프 막스(작곡/작사)가 탄생시킨 애비뉴Q’는 최근 10년간 가장 센세이션한 화제를 불러 일으킨 히트작.

 

2003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어 단 72회 만에 브로드웨이에 입성하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웠으며 토니상에서 블록버스터 위키드을 누르고 토니상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리는 최고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을 모두 휩쓸며 전세계를 발칵 뒤집었다.

 

브로드웨이에서 7년간 박스오피스 TOP10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초토화 시키고 세계 각지에 많은 매니아를 양산해낸 애비뉴Q’는 전세계 173만 명 관람, 1290억 원이라는 몬스터급 흥행 기록을 세웠다.

 

세계적인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가장 신선하고 독창적인 뮤지컬이라고 극찬한 애비뉴 Q’는 배우들과 퍼펫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전혀 새로운 뮤지컬로 인기 TV프로그램세서미 스트릿의 퍼펫들이 크면 어떻게 될까라는 발칙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 사랑스러운 퍼펫들의 입을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은밀한 고민과 인간의 본성을 퍼펫을 통해 수면 위로 끌어내 화끈하고 유쾌하게 까발린다.

 

동성애, 포르노 중독 등 함부로 입에 담기 불편한 사회문제에서 청년실업과 직장생활의 문제, 섹스와 사랑에 관한 보편적인 문제까지 여과 없이 들춰내며 유쾌한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애비뉴 Q’는 어느 작품보다 감동적이고 그 어떤 코미디보다 유쾌하다.

 

발칙하지만 사랑스러운 19금 캐릭터 애비뉴Q’에는 9개의 퍼펫과 3명의 인간 주인공이 등장하는 데 하나같이 유별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깜찍한 외모로 쏟아내는 촌철살인 대사와 발칙한 행동은 5초마다 예상치 못한 웃음과 재미를 유발한다.

 

퍼펫들은 엿 같은 내 인생(It sucks be to me!)’을 외치며 자기 인생이 더 한심하다고 다투듯 노래하고 사랑을 나눌 땐 마음껏 소리 지르라는 발칙한 배드 신이나 인터넷이 유용한 것은 야동이라며 야동 예찬론을 펴기도 한다. 또한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며 인간의 속물적인 면까지 속속들이 보여준다. 민감할 수 있는 문제를 농담을 하듯 유쾌하게 펼쳐내는 대사들은 격식과 품위를 따지고 사는 현대인들의 억눌린 감정을 폭발시키며 객석의 폭소의 도가니로 만든다.

 

힐링 돌직구 애비뉴Q’는 다른 누구도 아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다. 한심한 인생을 노래하는 퍼펫들은 내 인생이 왜 이렇지한숨 내뱉어 봤을 우리네의 모습이며 열심히 일해도 늘 통장은 바닥인 직장인의 고충, 연애에는 늘 아마추어 신세인 남녀노소의 영원한 고민도 담겨있다. 포르노는 뉴욕뿐만이 아닌 전세계 남성들의 이야기며 대학 졸업장을 쥐고서도 청년실업문제에 직면한 젊은 세대도 대변한다.

 

애비뉴Q’는 모두다 고민을 가지고 있고 형편 없을지 모르지만 그게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위로한다. 미래를 희망으로 포장하지 않고 오히려 돌직구를 던져 고민을 가볍게 툭툭 털어내 주는 애비뉴Q’를 통해 지친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위로와 크나큰 공감의 치료를 받게 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