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김연아 아이스쇼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만남

 

[KJtimes=유병철 기자] 세계적인 피겨 퀸김연아의 피겨 프로그램 레미제라블27년 만의 한국어 초연으로 블루스퀘어에서 한창 공연 중인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만났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김연아의 아이스쇼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와 뮤지컬 레미제라블팀이 함께 콜라보레이션(협연) 하여 뮤지컬 아이스쇼를 선보인다.

 

그 동안 문화 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꾸준히 선보여왔지만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서 보여질 피겨 스케이트와 뮤지컬의 이색적인 앙상블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작업을 위해 두 팀은 영상, 음악, 안무 등 공연 전방위에서 면밀하여 협연하는 등 혁신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현재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출연 중인 김성민(장발장), 조영경(판틴), 김민솔(코제트 아역) 등 뮤지컬 배우들이 아이스쇼에 출연, 레미제라블의 대표곡인 ‘I dreamed a dream’, ‘One day more’,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등을 부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아이스쇼를 위해 뮤지컬 레미제라블팀이 편곡한 음악에 김연아 안무를 담당하는 데이빗 윌슨이 직접 안무를 제작하여 치밀한 구성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김연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뮤지컬 레미제라블팀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난 3월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안기며 전설적인 프로그램으로 남을 레파토리에 이번 공연의 컨셉인 레미제라블 꿈꾸어라 도전하라 사랑하라라는 메시지를 극대화화여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올댓스포츠는 아이스쇼와 뮤지컬 '레미제라블'팀이 함께 선보일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뮤지컬 아이스쇼로 낯설지만 신선한 조합이다라며 현대적 스토리와 웅장한 뮤지컬 음악, 화려한 피겨 안무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전례 없는 새로운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인간의 본질적인 삶을 고민했던 빅토르 위고의 원작 레미제라블'오페라의 유령(1981)', '미스 사이공(1985)', '캣츠(1987)' 등 세계 4대 뮤지컬을 제작한 천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한 작품. 27년간 전 세계 43개국, 21개 언어, 60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한국에서는 27년만에 첫 한국어 초연으로 최근 7회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을 비롯,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21만명을 동원하며 한남동 뮤지컬 전문공연장 블루스퀘어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한편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은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오는 21일 공연을 시작으로 22, 23() 등 총 3일에 걸쳐 열린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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