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올 여름은 평년에 비해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몸은 건강할 때 더 챙겨야 하는 법.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미리 보양식을 비축해둬야 무더위를 손쉽게 날 수 있다. 이럴 때 찾게 되는 것이 기를 충전하는 보양식. 더운 여름을 거뜬하게 보낼 수 있는 보양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특급호텔들이 일제히 다양한 보양식을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중식당 천산에서는 7월 31일까지 이색 보양식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중식당 천산의 최연소 총괄 셰프 진속림 요리사가 직접 개발한 모둠버섯 백우렁농탕. 송이버섯, 백만송이 버섯, 건노루궁뎅이 버섯, 황금팽이 버섯 등 몸에 좋은 다양한 버섯과 우럭의 생선 육수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낸다. 우럭의 뼈를 오랜 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고와 냈기 때문에 일반 생선 지리와는 완전히 다른 고기국물같이 뽀얀 육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건강을 위한 보양식인 만큼 조미료 대신 과일 리치를 넣어 단맛을 내고 특별히 공수한 히말라야산 솔트, 백후추 등으로 간을 맞추어 건강에 좋은 재료들만을 사용해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격 12만원(2일전 예약 시 가능).

리츠칼튼 서울 중식당 취홍에서는 팔진 불도장을 선보인다. 진귀한 재료를 듬뿍 넣어 4시간 이상 푹 끓여낸 요리로 조경식 총괄셰프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다. 전복과 건관자, 총 8종류의 버섯(송로버섯, 그물망태버섯, 노루궁뎅이 버섯, 싸리버섯, 건화고버섯, 송이버섯, 운남성에서 공수해온 능이버섯과 백목이 버섯) 등 진귀한 식재료가 진한 국물에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가격 7만5000원.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셰프에서는 8월 31일까지 여름 보양 한식 5선을 선보인다. 비타민 A, B가 풍부한 민어와 신선한 전복을 넣어 요리한 민어매운탕, 노화억제와 항암작용에 효과적인 국내산 꽃게로 요리된 매콤한 간장양념 꽃게장, 6~8월이 제철인 농어 매운탕, 견과류를 넣어 더욱 건강을 생각한 견과류 삼계탕, 시원한 육수와 메밀면, 그리고 닭고기의 조화가 일품인 메밀면 초계탕과 불고기 소스맛 닭고기 총 5가지이다. 가격 3만5000원부터.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7월과 8월 두 달간 보양식을 선보인다. 정통 일식 요리를 선보이는 일식당 겐지에서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장어와 농어 요리를 선보인다. 장어구이세트, 장어와 현미 찜밥, 장어와 야채초밥, 농어회, 민어지리, 농어냄비, 농어구이 등 일품요리와 두 가지의 코스요리(장어, 농어)를 선보이며 카페 실란트로에서는 용봉탕, 삼계탕, 인삼 오골계탕, 인삼 꼬리 곰탕 등 한식 보양식을 뷔페식으로 중식당 타이판에서는 건강식 냉면, 해물 냉면, 북경식 수초면, 전복새우짬뽕 등 여름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실속 면요리들로 구성했다.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에서는 한라산 불로탕을 선보인다. 제주의 5가지 대표 보물인 표고버섯, 전복, 흑돼지, 닭, 한우가 주재료이며 5시간 동안 스팀에 우려내어 정성스럽게 만든 국물 요리다. 불로탕은 끓이거나 튀기는 방식이 아닌 쪄내는 형식으로 요리하며 고객의 건강을 위해 제주산 최고급 식자재를 이용함으로써 제주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로하스적인 보양식이다. 가격 성인 1인 8만5000원, 어린이 4만8000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에서는 6월 3일부터 길티 플레져 2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한 길티 플레져 1 프로모션에서는 랍스터 그릴 구이를 모든 고객에게 즉석으로 구워 테이블로 제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길티 플레져 2에서는 보양 재료라는 주제 아래 전복과 송이버섯, 동충하초 등으로 만든 Power Bowl 메뉴를 선보인다. 한 그릇만 먹어도 힘이 불끈 솟는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외에도 한국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에서 키운 대관령 한우를 들을 수 있다. 대관령 한우는 한우브랜드로는 최초로 품질인증 및 쇠고기 이력 추적 시스템 등 청정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더했다. 치맛살, 업진살, 부채살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부위를 BBQ로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 중식당 도림은 장생홍삼 불도장을 선보이고 있다. 불도장은 인삼과 전복, 오골계, 은행, 구기자, 표고버섯, 황제버섯, 도가니, 죽생, 대추 등 원기 회복에 좋은 재료들을 모두 모아 쪄낸 중국의 대표 보양식이다. 장생홍삼 불도장은 여기에 신체에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동충하초와 홍삼을 더해 보양식으로서의 역할을 더 충실히 해냈다. 불도장의 참맛은 육수에 있다. 5시간 이상 재료를 우리기 때문에 각 재료들의 조화가 진한 육수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간혹 더욱 깊은 맛을 위해 불도장에 코냑이나 홍초를 조금 타서 먹기도 하는데 이보다는 불도장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뜨겁게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있기 때문에 도림은 불도장만을 위한 특별 용기를 제작,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가격 12만1000원.

쉐라톤 인천 호텔의 중식당 유에에서는 8월 3일부터 31일까지 여름 보양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갖가지 약재와 자연송이, 전복, 오골계 등 고급 재료들만을 모아 정성스럽게 준비한 중국 보양식의 대명사 불도장이 단품요리부터 코스요리까지 선택 가능하다. 가격 8만5000원, 13만5000원, 단품 요리 6만5000원부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한식당 온달에서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원기 왕성 여름나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메뉴는 온달 냉면 상차림과 온달 민어 매운탕 반상 두 가지이다. 냉면 상차림의 경우 효소 드레싱을 곁들인 그린 샐러드를 비롯하여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으로 알려진 장어를 연구, 개발하여 탄생시킨 소고기 장어구이, 오리가슴살 불고기, 수제 메밀 냉면, 후식 등으로 구성된다. 가격 6만5000원. 민어 매운탕 반상의 경우, 효소 드레싱 샐러드와 함께 풍부한 단백질 및 영양소로 바다의 보양식으로 불리는 민어를 활용한 매운탕을 즐길 수 있다. 가격 7만5000원.

플라자호텔의 중식당 도원에서 오는 7월과 8월 두 달 동안 부귀만당 도원 특선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바다에서 온 진귀한 해산물인 소석반과 수제 건전복, 동충하초, 화고버섯, 홍삼 등 몸에 좋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메뉴들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광동식 킹크랩과 바닷가재 아보카도 찹쌀딤섬, 홍삼 소스의 상어 지느러미찜, 중국식 냉 단단면, 주방장 특선 후식 등 다양한 요리가 제공된다. 부귀만당 도원 특선은 총 8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가격 16만5000원.

그랜드 힐튼 서울의 일식당 미쯔모모는 전복 물회 특선과 민어와 민물장어 요리를 선보인다. 전복 물회 특선은 전채 5종, 갯장어 맑은국, 생선회 3종, 청어 메밀국수와 장재일 셰프 특선 전복 물회 등으로 구성된 세트는 최상급의 재료로 신선함을 더한다. 가격 12만원. 민어와 민물장어 요리는 전채 5종, 전복과 성게알 맑은국, 생선회 3종, 청어모밀국수, 민물 장어구이, 인삼과 새우튀김, 연어와 아보카도말이, 그리고 장재일 셰프 추천 메뉴인 민어지리 또는 매운탕으로 구성된다. 가격 1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