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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절반 "올해 작년 수준 채용할 것"

[kjtimes=김봄내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상위 600대 비금융기업 가운데 15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규 채용 현황과 계획을 조사한 결과 작년 수준으로 뽑겠다는 답변이 46.5%(73개사)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5월 15일부터 약 한달간 진행됐고 600대 기업 중 157개사(26.2%)가 참여했다. 하반기 채용 계획뿐 아니라 상반기 채용 현황도 포함한 결과다.

 

현재 고용인원을 기준으로 1000명 이상 78개사, 1000명 미만 79개사가 응답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10대 기업은 모두 참여했다.

 

작년보다 사람을 덜 뽑겠다고 답한 기업은 39.5%(62개사)를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채용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14%(22개)에 불과했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 업황이 좋지 않아서(46.8%) ▲ 국내외 경기가 더 악화될 것이라 예상(24.2%) ▲ 회사 내부상황 악화(12.9%)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채용 확대를 계획하는 기업의 59.1%는 경기와 관계없이 미래인재 확보 차원에서 고용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신규사업 확대와 기업규모 증가로 인해 신규 고용을 늘리겠다는 답변이 각각 13.6%, 업황이 호황이라는 답변도 9.1% 나왔다.

 

한편 60세 정년 연장 의무화로 세대간 '일자리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정년 연장으로 정규직 신규 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34.2%로,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65.2%)의 절반에 그쳤다. 비정규직 신규 채용 역시 예년처럼 뽑겠다는 답변이 78.1%로, 줄이겠다는 응답(19.9%)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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