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13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 한 해 동안 기업의 사회·환경·경제적인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1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금까지의 발자취와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대폭 반영했다.

 

20일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완성차, 임직원, 협력사, 대리점, 지역사회, 정부/협회, 언론/학계/NGO, 주주/투자자라는 8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계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의견청취를 확대했다.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이슈에 대한 이해관계자 그룹의 관심과 제언을 수렴하고 회사 내외부의 다양한 관점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속가능경영 이슈에 대한 중요성평가를 통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사람과 환경을 위한 기술, 가치사슬의 환경적 효율성 추구, 사회공헌을 통한 가치제고, 동반성장을 통한 가치창출, 고객최우선,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주요 이슈를 도출했다.

      

이와 관련된 최근 연구개발 인프라 투자 및 연구협력 활동, 친환경 자동차부품 개발 성과, 국내외 물류 최적화 성과, 독자 사회공헌 활동, 대기업과 1, 2차 협력사 공동협력을 통한 자동차부품 국산화 사례, 고객최우선을 위한 노력과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포괄적인 방향성 등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친환경 핵심부품 개발, 물류 최적화 활동, 협력사와 공동협력활동 등 주요 활동의 실제적 가치창출 효과가 정량적으로 표현됐다.

 

현대모비스는 보고서 발간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정책연구원(IPS)의 검증을 받았으며, 글로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영문과 중문으로도 발간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고객중심의 핵심가치를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존중함으로써 이해관계자가 원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현대모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2020 Global Top 5’ 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전략과 이를 통해 창출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성과 및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약속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