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이달 말부터 중화풍 참치캔을 생산해 7월초에는 중국에서 본격 유통시킬 계획이다.”
동원이 다음 달부터 중국에 참치캔 수출을 시작한다. 동원F&B가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광밍(光明)그룹과 손을 잡고 내달부터 중국 전역에 참치캔을 유통한다.
광밍그룹은 중국 최대 규모의 식품 제조·유통 회사.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중국 전역에만 1만여 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할 참치는 동원이 한국에서 전량 제조하고 광밍그룹이 현지에서 유통·판매한다.
동원의 목표는 오는 2018년까지 중국에서 참치로만 연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표 실현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인들이 참치를 먹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지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실제 중국의 참치캔 시장은 초기 형성 단계다. 현재는 연간 50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최근 소득수준이 커지며 수산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급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동원은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인의 입맛에 맞춘 향신료를 첨가, 광동식·사천식·오향식 등 3종의 중화풍 참치캔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