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의사 무시한 금융사 직원 철퇴

[kjtimes=김한규 기자] 금융감독원은 고객의 의사를 무시한 금융사 직원을 문책했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투자자의 주문 없이 임의로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한 한맥투자증권 직원 2명에 대해 각각 정직과 감봉 제재조치를 가했다.

 

이들은 지수차익거래를 실시하다 매수한 현물과 선물 가격이 동반 하락해 손실이 나자 이를 만회하려 임의로 현물 97억원, 선물 2,705억원 상당의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했다.

 

또 금감원은 실명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대리인에게 고객 계좌를 개설한 하나대투증권 직원 2명에 대해서도 감봉과 주의의 징계 조치를 내렸다.

 

하나대투증권 A지점 직원은 고객 본인 확인 절차 없이 대리인인 동생의 전화 요청만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대리인과 주소를 바꿨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