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헤이, 자나!’, 9일 현대아트홀 개막

 

[KJtimes=유병철 기자] 올 여름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탄탄한 스토리에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안무가 더해져 가장 즐겁고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뮤지컬 헤이, 자나!’가 드디어 오는 9일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헤이, 자나!’2003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같은 해 Drama Desk AwardsBest Musical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

 

그 돌풍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기존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이디어 넘치는 스토리가 있다. 사랑이 넘치는 도시 하트빌은 현재 우리의 세상과는 다르게 남남, 여여 커플이 정상인 곳. 더불어 여성은 로데오를 타고 남성은 뜨개질을 하는 등 소위 말하는 남성성과 여성성도 뒤바뀐 곳이다. 이렇듯 모든 것이 거꾸로 인 생소한 설정이지만 이야기는 재기발랄, 관객들의 고정관념을 깨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탄탄한 작품성을 지닌 뮤지컬 헤이, 자나!’에 국내 최고 스태프들과 훈훈한 외모와 실력을 모두 갖춘 뮤지컬 신예스타들이 힘을 합쳐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더 뜨겁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등의 작품에서 안무가로 활동해왔으며 지난 해 뮤지컬 쌍화별곡으로 연출가로써의 능력도 인정받은 이란영 연출과 뮤지컬 그날들’, ‘리걸리 블론드’, ‘라카지등을 맡아온 장소영 음악감독은 작품을 우리의 정서에 맞춰 더 재미나게 표현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들과 함께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찬호, 김지휘, 이창희, 김용남, 서경수, 박정훈, 최수진, 조윤영, 박혜나, 이정미 등은 연기, 노래, 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기량으로 관객의 시선을 독차지 할 것이다.

 

제작관계자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뮤지컬 헤이, 자나!’는 라이브 밴드 연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키며 역동적인 안무가 더해져 눈과 귀를 매료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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