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시카고’ 핫파티 시즌3, 불볕더위도 잠재운 화끈한 무대

 

[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시카고핫 파티 시즌 3 ‘재즈 앤 빅밴드가 지난 1일 클럽 엘루이에서 8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됐다.

 

인순이, 최정원, 이하늬, 오진영, 성기윤을 비롯 뮤지컬 시카고전 출연진과 박칼린 음악감독이 이끄는 14인조 시카고밴드가 총출동, 더욱 웅장하고 화려하게 돌아온 뮤지컬 시카고핫 파티 시즌 31부 축하무대와 2부 공연 하이라이트로 진행됐다.

 

이지은, 최인우 프로 스포츠 댄서들의 화려한 라틴댄스로 시작된 파티는 9인조 밴드 소울 트레인의 라이브 무대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곧이어 뮤지컬 시카고마마 역의 김경선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one night only’를 선보였고 최정원의 무대가 이어졌다.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부른 최정원은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으로 25년차 뮤지컬 배우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1부 무대의 마지막은 음악의 레전드 인순이가 마무리했다. 래퍼와 안무팀과 함께 어퍼컷을 열창한 그녀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관객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휘자 박칼린과 뮤지컬 시카고오케스트라의 신나는 연주로 화려하게 시작된 2부 무대는 벨마 최정원이 매력적인 시카고 남녀 앙상블들과 함께 ‘All that jazz’로 이어졌다. 그리고 2013년 새로운 록시 오진영이 ‘Roxie’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 했고 빌리 성기윤은 8명의 빌리 걸들과 함께 ‘All I care about’를 선사했다. 뒤이어 2013년 또 한 명의 새로운 록시 이하늬가 2명의 남자 배우들과 함께 등장 ‘Me and My baby’로 숨겨왔던 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파티의 뜨거움을 이어갔다.

 

이어 벨마 인순이와 록시 오진영이 등장 ‘Nowadays’를 절제된 가창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냈고 음악은 ‘Hot honey rag’로 바로 이어지며 최정원, 이하늬가 무대에 등장 아름다운 4명의 여배우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오직 시카고 파티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25명의 시카고 배우들이 무대를 내려가자 지휘자 박칼린과 시카고오케스트라는 아쉬워하는 관객들을 위해 마지막 연주를 선사했다.

 

2시간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핫 파티 시즌 3에서 25명의 배우와 박칼린 음악감독과 14명의 연주자 그리고 800여 명의 관객들은 한여름 밤 잊지 못할 뜨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2013년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76일부터 83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