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3일 ‘2013년 최우수 아시아·태평양 수출신용기관’ 에 선정됐다.
영국의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트레이드 파이낸스 매거진(TFM)’ 은 매년 세계 주요 은행과 기업체 담당자들의 설문조사 및 자체평가를 통해 ‘최우수 수출신용기관’ 을 선정한다. 이에 한 해 동안 글로벌 수출금융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신용기관인 수은이 이 상을 수여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유럽재정위기로 선진국 ECA와 국제상업은행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등 수출금융지원을 늘리는 등 한국 기업의 해외사업 활성화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수은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다.
TFM誌는 기사를 통해 “수출입은행은 이제 PF 시장의 단순 참여자가 아니라, 복잡다기한 프로젝트의 금융구조를 직접 설계·자문을 제공하고 거액의 자금을 주선·제공하는 등 글로벌 PF시장의 명실상부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TFM誌는 본상 이외에도 수은이 지원한 8개 프로젝트를 ‘올해의 프로젝트상’으로 선정했다. 이 상은 사업과 금융지원 규모, 사업 추진 의의, 그리고 금융 지원기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