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 동펑車, 우리기업과 손 잡는다

KOTRA, 중국 우한에서 ‘동펑자동차-한국 Autoparts Plaza’ 개최

[kjtimes=견재수 기자] 중국 내 자동차 점유율 2위 동펑자동차그룹과 한국부품기업 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한-중 자동차업체간 부품교류회가 열린다. 자동차부품 자급률이 낮은 중국 현지에서 한국 기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사장 오영호)는 동펑자동차그룹과 공동으로 710일 중국 우한 동펑자동차그룹 R&D센터에서 한-중 자동차업체간 부품교류회(Dongfeng-Korea Autoparts Plaza 2013)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LS그룹, 만도, 동양피스톤 등 15개사가 참가하며, 동펑자동차 그룹에서는 동펑혼다, 동펑피스톤& 베어링 등 합작회사와 계열사가 다수 참여한다.

 

동펑자동차그룹에서는 류웨이동 부총경리가 직접 행사를 주관하며, KOTRA에서도 함정오 중국지역본부장이 참가해 동펑자동차와 한국부품기업간의 교류활성화에 나선다.

 

동펑자동차그룹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으며, 통신시스템, 변속기, ECU, ABS 등 기술력을 요하는 부품에 대한 협력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펑자동차 그룹은 지난 1969년 설립되었으며, 2012년 기준 생산량 308만대로 중국 내 자동차시장 점유율 30.5%를 기록하며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세계 500대 기업 중 142위를 기록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동펑자동차그룹이 위치한 후베이성의 경우 자동차부품산업이 완성차기업의 역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며, 부품의 자급률도 40% 수준에 불과하다. 더구나 소재기업인 상해GM, 르노, 동펑혼다, 동펑선룽 등에서 생산량을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 부품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할 시장이다.

 

KOTRA 우한무역관 관계자는, “금번 자동차부품 교류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향후 동펑자동차 그룹은 물론, GM 등 외국계 완성차기업과의 협력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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