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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홈쇼핑업계 선전...백화점, 마트 부진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2분기 홈쇼핑업계는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여전히 매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3곳은 4∼6월 TV와 모바일 매출 호조로 1분기에 이어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  

 

2분기 TV취급고 성장률이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10% 내외, CJ오쇼핑은 5∼6%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CJ오쇼핑의 2분기 총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하고, GS홈쇼핑은 8%, 현대홈쇼핑은 7%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소비가 부진했지만 작년부터 계속된 홈쇼핑업체들의 고마진 상품군(의류·가전렌털·이미용)의 비중확대 전략이 합리성있는 소비성향 기조와 맞아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횟수와 객단가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실적은 저조했다.  

 

롯데백화점과 세븐일레븐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작년 동기와 비슷하고,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부진 양상을 이어갔다.  

 

다만 롯데하이마트 연결실적 반영 효과로 롯데쇼핑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은 8823억 원으로 20.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85억 원으로 42.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온·오프라인 유통상장사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이다.  

 

롯데쇼핑의 예상 총매출은 7조3192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0.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천659억 원으로 7.3%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점포의 신장률이 높지않은 데다 마진율이 낮은 가전·명품 카테고리가 성장을 주도했다는 점이 수익성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추정 매출액은 1조966억 원으로 불과 4.8% 늘어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1108억 원으로 1.8% 줄어들며 2분기째 감소했다.  

 

신세계는 ▲ 신세계몰에서 백화점 상품비중 확대로 판매마진 개선 ▲ 판촉비·행사비·용역비 등 변동비 효율개선 지속 ▲ 센트럴시티의 연결실적 반영 등의 긍정요인으로 경쟁업체와 달리 선전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늘어난 1조2700억 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664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탓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매출은 3조5535억 원으로 4.2% 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677억 원으로 6.7%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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