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UBS은행, 미국 FHFA와 8억8500만 달러 규모 소송 합의

[kjtimes=김한규 기자] 스위스 최대은행 UBS가 불법 모기지 채권 판매와 관련한 미국 주택금융청(FHFA)과의 소송을 88500만 달러에 합의하기로 했다.

 

미국의 공공 모기지 금융회사인 패니 매와 프래디 맥 등 두개의 회사를 감독하는 미국 주택금융청은 UBS17개 주요 은행들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사이 패니 매와 프래디 맥에 1960억 달러 상당의 불량 모기지 채권을 판매해 두 회사가 버블붕괴 당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번 합의에 따라 UBS는 패니 매에 41500만 달러, 프레디 맥에 47000만 달러를 각각 지불해야 한다.

 

지난주 분기별 실적발표 당시 미국 주택금융청과의 합의 사실을 공개했던 UBS측은 합의 과정에서 어떤 법적 책임이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1년 미 주택금융청(FHFA)은 금융위기 직전 발행된 모기지담보증권과 관련해 제대로 된 리스크를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UB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미국 주택금융청은 앞서 시티그룹, GE캐피털과도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