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군산 실종 여성] 입었던 옷 ‘발견됐다“

오전 7시쯤 위·아래 겉옷과 속옷 등 확인

[kjtimes=이지훈 기자]전북 군산에서 지난 24일 실종된 이모(40)씨의 실종 당시 입었던 옷이 발견됐다. 발견된 장소는 군산시 대야면 검문소 뒤편 논이다.

 

전북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7시쯤 이곳에서 이씨의 위·아래 겉옷과 속옷 등을 발견했다. 발견된 옷은 실종자 그녀가 지난 24일 집을 나설 때 입었던 것과 같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옷이 원래 이곳에 놓여 있던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놓아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는 게 경찰의 설명. 다만 발견 지역이 수차례 수색을 했던 점 등을 미뤄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용의자가 실종자의 옷을 이곳에 놓아둔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씨가 이곳에서 살해를 당하거나 다툰 흔적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경찰은 옷이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그녀와 유력한 용의자 정모(40) 경사의 행적을 쫓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