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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輸銀 중심 일원화 반대한다”

고위험 대형프로젝트 대한 지원 약화 우려

[kjtimes=김봄내 기자]“수출입은행은 자산건전성 규제를 받는 은행으로 위험이 큰 해외사업 지원이 어렵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30일, 최근 논의되는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통합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상의의 입장은 은행과 달리 건전성 규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지난 20여 년간 중장기 무역보험을 활발하게 늘려온 무역보험공사가 무역보험 업무를 그대로 하게 해달라는 것.

 

한 민간연구소에 따르면 무역보험의 수출기여효과는 5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50조 원의 수출마중물인 무역보험이 위축되지 않도록 수출입은행으로의 업무이관에 최대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게 대한상의의 설명이다.

 

대한상의의 이 같은 입장은 무역보험 업무가 수출입은행에 이관되면 이 같은 고위험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기인한다.

 

대한상의는 이와 관련 최근 동남아·중남미·아프리카 같은 신흥경제권을 중심으로 고수익·고위험의 대형프로젝트가 증가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신흥시장에서 성장 활로를 찾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경쟁국인 일본·독일·중국 등 주요 경쟁국들도 무역보험이 대표적 수출진흥 책임을 인식하고 수출자금 지원과 무역보험 지원을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