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서울상의 회장단이 만장일치로 박용만(朴容晩, 59세) 두산그룹 회장을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의원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오는 2015년 2월까지 전임회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상의는 29일 열린 서울상의 회장단회의에서 박용만(朴容晩, 59세) 두산그룹 회장을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만장일치로 단독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원 삼양홀딩스 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심경섭 한화 사장,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10명이 참석해 손경식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상의 회장 선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에다 소속 기업과 개인의 이미지, 대정부 관계 및 대인관계의 원만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상의는 이날 회의 결과를 금명간 박용만 회장에게 전달하여 후보직 수락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동근 부회장은 “박용만 회장이 회장단의 의견을 수락할 경우 8월12일 열릴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추대할 예정”이며 “이어 8월21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박용만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도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가능하고 이번에는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되며, 서울상의는 2015년 2월말까지 대한상의는 2015년 3월 말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