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6개월만에 상승폭 증가

[kjtimes=김봄내 기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여전히 1%대의 저물가 추세를 지속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의 1.0%보다 상승률을 확대한 것으로 올해 1월 1.5%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인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2월 1.4%, 3월, 1.3%, 4월 1.2%, 5월과 6월 1.0% 등으로 1%대 초반에 머무르다 7월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째 1%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절대적으로는 저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 보면 소비자물가는 0.2% 올라갔다. 전월비로는 지난 3월 이후 -0.2~0.2%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5%, 전달보다 0.1% 오름세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의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3%이고 전달과는 같은 수준이었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9%, 전달보다는 0.1%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4% 상승했고 전달보다는 0.2% 올랐다.

 

이 가운데 신선채소가 작년 같은 달보다 3.0%, 전달보다는 3.3%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선어개는 작년 같은 달보다 0.6% 상승했으나 신선과일은 작년보다 0.8% 내렸고 기타 신선식품은 작년보다 9.0%나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달과 비교해 의류 및 신발(-0.6%),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7%), 보건(-0.7%), 기타상품 및 서비스(-0.2%) 부문이 하락했고 주류 및 담배, 통신, 교육 부문은 전달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상승했다. 오락 및 문화(1.9%)가 전달보다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나머지 분야는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4%)를 제외한 모든 분야가 상승했다. 그 중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3.3%)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작년 같은 달 대비 0.4%, 전달 대비 1.1% 각각 올랐다.

 

한달 전보다 시금치(97.6%), 상추(73.9%), 양상추(54.0%), 오이(27.7%)가 많이 뛰었다.

 

대조적으로 양파(-20.4%), 감자(-23.1%), 무(-13.4%), 참외(-12.8%) 등은 한달 전에 비해 낙폭이 컸다.

 

공업제품은 작년 7월보다 1.4% 올랐고 전달과는 변동이 없었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0.3%, 전월 대비 1.3% 각각 상승해 전월 대비 상승폭이 다소 증가했다.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고 전달에 비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서비스부문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올랐고 전달보다는 0.2% 올랐다.

 

이 가운데 전세가 작년 7월보다 3.1% 올랐고 월세는 1.5% 올라 집세 상승세(2.6%)가 이어졌다.

 

공공서비스는 작년 7월보다는 0.6% 올랐으나 전달보다는 0.3% 내렸다. 치과진료비(-4.2%), 쓰레기봉투료(-0.5%) 등이 전달보다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작년 같은 달보다 1.2%, 전달보다 0.3% 각각 상승했다. 전년보다 공동주택관리비(8.2%), 고교생 학원비(5.8%), 중학생 학원비(4.6%) 등이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해외 단체여행(10.2%), 국내 단체여행비(8.1%), 놀이시설이용료(7.5%), 국제항공료(6.9%)가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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