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립니다.”
배우 차승원(43)이 사과의 뜻을 밝히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아들(24)의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서다. 차승원은 3일 밤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차승원은 또 SNS에 “모든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차승원의 아들은 최근 여고생 A(18)양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양의 법률대리인 측은 차노아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할아버지 소유의 별장에서 A양을 감금하고 수차례 성폭행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차승원의 아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검찰은 고소 내용을 검토한 후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