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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현금서비스 할부결제 내년 2월 중단… ‘돌려막기 금지’

[kjtimes=김한규 기자]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할부결제가 내년 2월 전면 폐지된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내년 2월부터 현금서비스 할부결제 서비스를 하지 않는 내용을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앞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등도 올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현금서비스 할부결제는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은 뒤 26개월에 걸쳐 나눠 상환하는 방식이다. 할부 수수료가 붙지 않아 주로 서민층이 이용해왔다.
 
하지만 할부결제가 무분별한 가계부채를 늘리고 서민층의 카드빚 돌려막기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금융당국은 카드사에 할부결제 중단을 유도 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올해 4월부터 현금서비스 할부결제를 차례로 축소해왔다.
 
카드사들은 저금리·저성장 기조 속에 은행·보험과 마찬가지로 순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각종 규제로 현금서비스 부문의 성장도 정체돼 있어 지속 가능한 부가서비스마저 없애면 기존 수익원도 줄어들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2000년대 들어 최소치(174230억원)를 기록했다. 현금서비스 평균금리도 200925.9%에서 지난해 22.8%3.1%포인트 낮아졌다.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가계부채와 카드빚 돌려막기를 줄이고자 하는 취지를 알겠지만 할부상환 서비스가 일정부분 서민층에게 도움이 된 측면도 있었다최근에는 각종 규제로 수익 창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