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영화 ‘쩨쩨한 로맨스’ 연극으로 돌아온다

 

[KJtimes=유병철 기자] 2010년 겨울 200만 이상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영화 쩨쩨한 로맨스가 대학로 연극으로 탄생된다.

 

이선균, 최강희의 만남, 성인 만화라는 신선한 소재, 사랑의 설렘을 다룬 19금 로맨틱 코미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영화의 성공 이후 많은 제작사에서 연극으로 제작하기 위해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왔다. 대학로의 신선한 로맨틱 코미디 연극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품이기 때문이었다.

 

2년간의 개발단계를 거쳐 연극으로 대학로에 입성하는 쩨쩨한 로맨스는 결국 광화문연가’, ‘풍월주’, ‘버자이너모놀로그’, ‘아름다운 것들’, ‘더 프라미스등의 제작에 참여한 랑과 영화 쩨제한 로맨스를 배급했던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제작사 측은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소재가 신선하고 대사에 위트가 넘친다. 영화를 보고 굉장히 연극적인 작품이라고 느꼈고 2030세대가 공감할만한 내용이어서 매력적이었다. 무대로 옮기면서 영화의 큰 틀은 유지하되 정배와 다림, 해룡과 경선의 이야기 중심으로 대학로 소극장의 특성을 살려 더욱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영화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아쉬웠던 점들을 보강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올 가을,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의 판도가 바뀔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극 쩨쩨한 로맨스105일부터 대학로 SM 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