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건설기계 시장, 아시아 ‘쾌조’북미․중남미 ‘둔화’

2017년까지 연평균 6% 성장 전망…동유럽과 서유럽도 엇갈려

[kjtimes=견재수 기자] 오는 2017년까지 세계 건설기계 수요가 연평균 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이를 견인하며 북미와 중남미는 둔화된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7일 ㈜글로벌인포메이션은 The Freedonia Group이 최근 ‘세계의 건설기계 시장(World Construction Machinery)’보고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The Freedonia Group은 보고서에서 세계 건설기계 수요가 2017년까지 연평균 6% 증가해 같은 해 18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견인 역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서유럽 시장은 지난해 불황 여파로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었지만 향후 오래된 기계의 교체 수요가 발생해 이전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동유럽 지역도 경기가 호전되면 2017년이면 시장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비해 북미 시장의 성장률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매출은 호조세였지만 이는 많은 고객이 경기 전망을 낙관시하며 설비를 업그레이드한 것이기 때문에 2017년까지의 성장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일부 국가가 광업 부문을 통해 이미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중남미도 비슷한 상황으로 전망했다.


개별 국가로 본 전망에서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앞둔 러시아와 브라질의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건설기계 제품군으로는 건축 관련 소비 증가와 광업 프로젝트 투자 증가의 영향으로 굴착기와 적재기(loader)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들은 모두 범용성이 높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진국, 개발도상국 모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 하지만 많은 고객이 신제품을 원하기 때문에 애프터마켓의 부품 수요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의 건설기계 시장’보고서는 세계 35개국의 건설기계 수요에 대해 분석했으며, 주요 시장 성장 촉진요인과 시장 진출기업 개요 정보를 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