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질주’ 쌍용차, 2분기 흑자전환 실현

상반기 판매 및 매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

[kjtimes=견재수 기자] 쌍용차가 상반기 판매와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22%이상 증가하며 2007년 상반기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상반기 내수 2만9,286대, 수출 4만0,174대(CKD 포함)를 포함 총 6만9,460대를 판매해 매출 1조 6,606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손실(△143억)이 전년 동기(△486억)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

 

상반기 판매대수 및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2%이상 증가해 지난 2007년 상반기 판매(6만9,755대)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자동차 시장 위축에 따라 국내 시장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새롭게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와 함께 코란도 Family Brand의 판매증가로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내며 내수시장에서 34%가 넘는 최대 성장률을 달성 했다.

 

수출 역시 러시아, 중남미 지역 및 인도 현지 판매물량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란도 투리스모’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1만2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보이며 총 3만8,195대를 판매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연착륙했다.

 

이 같은 판매증가세는 2분기 흑자(62억) 전환으로 이어져 전년 동기(△215억) 대비 손익 구조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2분기는 기업회생절차 중 유휴자산 매각에 따른 자산 처분 이익(1,125억)으로 흑자를 실현했던 2010년 3분기를 제외할 경우 2007년 3분기 이후 6년여 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실현한 것이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지난 5월부터 조립 3라인의 2교대 체제 전환을 통해 SUV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 7월 25일 임금협상을 4년 연속 무분규 타결로 마무리함으로써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총력 생산에 돌입하는 등 판매 활성화를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제품 개선 모델의 판매 증가와 함께 마힌드라와의 시너지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난 2분기 흑자를 실현했다”며 “하반기에도 ‘뉴 코란도 C’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