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3억82만달러 규모의 카타르 도하 신항만 공사를 보스칼리스(Boskalis) 중동 법인 등 해외 업체와 공동 수주했다.
1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카타르 신항만 위원회가 발주한 '도하 신항만 프로젝트' 중 북부 제3경제구역(QEZ3) 일대에서 중·소형 선박 접안시설과 접속통로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로 예정됐다. 현대건설 지분은 이중에서 약 1억8600만달러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카타르에서 우수한 공사수행 능력을 보여와 현재까지 카타르에서만 17건, 75억8300만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따냈다.
특히 2009년 이후 카타르 정부가 발주한 발전·도로·항만·도심개발 등 대형 국책사업을 잇달아 수행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관련 대규모 인프라 공사 수주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그동안 카타르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을 수행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다” 며 “이번 도하 신항만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비 다양한 인프라 공사 수주에 적극적 나설 계획”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