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주들이 강세다.
정부 에너지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에 삼성SDI(006400)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 관련주인 포스코ICT(022100)도 7.37% 상승했다. 일지머티리어즈(020150) 과 상아프론테크(089980)도 각각 3.22%와 1.35%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창조경제 시대의 ICT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방안’을 발표했다. 계약전력 30만kw 이상 대규모 민간사업장 30개소를 대상으로 계약전력의 5% 이상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권고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전기 다소비 업체·기관에 대한 ESS 설치를 권장하고 남은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설치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자율적인 설치가 부족할 경우 단계적인 의무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정책이 수요관리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우리 정부도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을 공급중심에서 수요관리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며 “향후 ICT와 전력을 융합하는 시장을 창출해 전력수요관리 육성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